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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든지 얻기 싫은 치매라는 질병, 오늘은 영화 '더 파더'에 대해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더 파더'는 다른 영화들과 달리 치매 환자의 머릿속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항상 치매환자의 가족들의 이야기였지만 치매환자 본인이 느끼는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치매환자를 체험하는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통해 느껴보는 치매환자의 감정은 판단력이 떨어지면서  일상생활에서 기초적인 일들조차도 수행하기 어려워지고, 가족이나 친구와의 소통도 어려워지게 다가왔습니다. 항상 의심 속에서만 살아야 하고 시간이 뒤엉킨 세상 속에서 산다는 게 정말 답답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그의 곁에 남아있는 가족들은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지만 더 큰 슬픔은 돌보고 지원하는 과정에서 감정적인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부담을 겪게 된다는 것입니다. 치매환자와 그의 가족들의 심리적인 감정을 다 느낄 수 있었고 정말 너무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나 혼자만 아픈 병이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많은 슬픔과 무력감을 나눠야 한다는 것이 잔상에 남아 있어서 영화를 보는 동안 마음이 먹먹했던 것 같았습니다.

    영화 더 파더 소개

     

    더 파더(The Father)

    개봉일:2021년04월07일

    감독: 플로리안 젤러

    출연: 안소니 홉킨스, 올리비아 콜맨,

    마크 게티스, 올리비아 윌리암스, 이모겐 푸츠, 루퍼스 스웰, 에비 레이

     

    관람등급: 12세 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시간 37분

    원작: 프랑스 연극 'Le Père'

    '시놉시드'

    나는 런던에서 평화롭게 삶을 보내고 있었다. 무료한 일상 속 나를 찾아오는 건 딸 ‘앤’ 뿐이다. 그런데 앤이 갑작스럽게 런던을 떠난다고 말한다. 그 순간부터 앤이 내 딸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잠깐, 앤이 내 딸이 맞기는 한 걸까? 기억이 뒤섞여 갈수록 지금 이 현실과 사랑하는 딸, 그리고 나 자신까지 모든 것이 점점 더 의심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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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더 파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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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소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여생을 즐기고 있는 노인으로, 고령에도 불구하고 독립적인 삶을 살고자 하지만 치매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딸 앤은 아버지가 자주 물건을 잃어버리고, 새로운 간병인 안젤라에게 괴롭힘을 받는 것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앤소니는 자신이 조만간 파리로 이주할 것이라고 말하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삶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그러나 앤소니의 혼란은 점점 심해지며, 자신의 아파트에 나타난 낯선 남자, 폴을 만나고 여러 인물들이 갑자기 변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앤소니는 현실과 환상이 뒤섞이는 듯한 경험을 하며, 자신이 인식하는 현실과 주변 사람들의 말이 모순되는 상황에 혼란스러워합니다. 앤의 남자친구 폴은 자신이 앤의 남편이며 앤의 아파트에서 잠시 살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또 다른 여자가 나타나서 자신이 앤 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폴은 안소니를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는 사람으로 묘사하며 앤의 요청으로 임시로 돌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앤소니는 혼란과 불안 속에서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장면들을 경험하며, 자신이 간병인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며 가족과의 갈등을 겪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치매로 인한 인식력의 저하와 정서적 충격을 반영합니다.

     영화는 안소니가 병원 복도로 변하는 상상 속에서 둘째 딸 루시가 사고로 다친 채로 누워 있는 장면을 보고, 치매로 인한 혼란과 실제 사건의 혼합을 보여줍니다. 결국 앤은 아버지를 요양원에 맡기게 되고, 안소니는 자신의 아이던 앤을 그리워하며 울음을 터뜨리고, 간호사 캐서린과의 마지막 장면에서 정서적 안정을 찾으려 합니다.

     

     영화가 더 파더 메시지

     영화 "더 파더(The Father)"는 관객들에게 깊은 사회적 고찰과 인식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치매와 노년의 삶의 현실을 보여주는데 여기서 자신의 정신적 기능이 저하되면서 일상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 모습 속에서 사회적으로 노년층의 건강과 복지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영화는 가족 구성원 간의 서로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치매 환자와 그 가족 간의 갈등과 어려움을 통해 가족의 책임과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치매환자들이 살아가는 일상인 현실과 환상 속의 경계가 어떻게 뒤섞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보여주는데 이런 장면으로 사회적으로 현실 인식의 변화와 그로 인한 사람들 간의 오해와 갈등을 이해하고 탐구해 나아갈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은 고령화사회로 들어선 만큼 치매와 같은 인지 장애로 인한 사회적 비용, 가족 구성원들의 부담, 그리고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일어나서는 안 되는 그런 슬픈 병, 영화를 보면서 소리 내 울었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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